서브스턴스드디어 봤습니다. 태국 공항에서 급하게 1.5배속으로 봤지만 그럼에도 시청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.미친 영화, 자극적인 영화라는 대부분 평에도 공감하지만 저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주된 감정은 ‘슬픔’이었습니다. 네. 슬픈 영화였습니다. 엘리자베스의 잘못된 선택등, 후회들 그 모든게 너무 안타까웠고 그 이유는 그 모습들이 남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. 결국 이 바디 호러 대소동은 ‘사랑받고 싶었던’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그 감정 때문에 일어난 거니까요. 뭐 이런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.. 일단 엘리자베스는 연예인입니다.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사는 사람이에요.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도 여러 번 받고 자신의 이름이 명예의 거리에 걸릴 정도로..